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
작업 사진에 대해서 코멘트를 적으면요...

○ 첫 번째 사진, 테프론 선 피복 제거


PLATO 커터를 부드럽게 손에 쥐고 날이 피복에 살쩍 걸리는 정도에서, 그러니까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의 악력으로, 쭉~ 밀어내면 됩니다.



아래쪽에 있는 피복 제거용 도구는 일반 전선용이라서 매우 가느다란 테프론 선에는 안 맞습니다. 테프론 선은 6주 차 이후 PACK.1 택배 박스에 또 넣어서 보내드릴 테니까 시간되실 때 더 연습해보세요.

○ 두 번째 사진, 만능 기판 밑면



납땜이 처음이신데 잘 하셨네요. 땜이 도덧 패턴에 충분히, 버섯 모양으로 되지 안착되지 않은 것은 납이 충분히 녹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것은 30W 인두의 발열량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일 것인데요. 그 발열량이라 함은... 접촉 시간, 팁을 갖다 대는 각도, 실납을 밀어 넣는 각도와 이동 속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요. Tip에 납이 잘 묻어 있으면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팁의 관리에 대해 언급했던 것처럼, 작업 대기 중인 팁에 잔여 납이 어떤 상태로 묻어 있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팁이 묻어 있는 잔여 납은 사실, 최초 인두 열을 전달하는 매질과 같은 역할을 하지요. 팁의 상태가 좋고 그게 잘 묻어 있어야 실납이 열을 빠르게 전달받고 빠르게 녹으며, 그렇게 녹으면 마그마 성상에 빨리 도달하고 그래서 땜이... 종형 화산이나 버섯모양으로 예쁘게 나옵니다.

 TIP에 묻은 잔여 납 → 열 전달 경로 → 실납 온도 → 녹은 납의 마그마 속성

혹시 시간이 되시면, 현재 상태 그대로 TIp 사진을 올려주시겠습니까?

○ 세 번째 사진, 만능 기판 윗면


우측 일반 저항의 우측 리드에 납이 보입니다. 총 4개 포인트 중에서 가장 땜이 잘 된 것으로 보고...

그것은 밑에서 땜을 했을 때, 납이 잘 녹았고 마그마 성상의 납이 이쪽까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두번 째 사진에 대한 코멘트와 연결하여 생각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마그마처럼 행동한 땜 포인트가 있음을 생각하면, 갖고 계신 인두로 조금만 더 연습하면 충분히 좋은 마그마 성상의 땜물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

○ 네 번째 사진, 다른 커터 사용
네. 좋습니다. PLATO처럼 무게감 없이, 가볍게 다룰 수 있는 도구면 무엇이든 좋지요.

○ 다섯 번째 사진, 전선 피복 제거와 마중물 납땜



굵은 피복인데 잘 제거하셨네요. ^^ 끝에 납이 충분히 묻지 않은 것은, 역시 30W라는 비교적 작은 인두 용량(=물론 만능기판 땜용으로는 충분합니다)을 기준으로 , 발열 에너지의 상당 부분이 굵은 전선 쪽으로 빠져버린 탓입니다.

다음에는 1) 미리 인두 TIP에 납을 듬뿍 묻히고(=열 전달 매질의 보강에 해당), 2) 조금만 더 오래 실납을 갖다 대면(=빠져버리는 에너지의 보강에 해당)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상황에 따라 위 굵은 전선을 땜하는 반대편의 포인트에도 미리 납땜을 해주면 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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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함께 작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제가 기대했던 또는 생각했던 그대로 진행을 해주시니... 매우 좋습니다.

이후 진행에 있어서, 사소한 사항일지라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아무 때나 글을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