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정말 어메이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인두와 공구를 급히 준비하신 상황인데... 땜하신 것, 부품 등 붙인 것을 보면 상당히... 그저 놀라울 따름이네요.

^^

--

의견을 드리자면,

○ 사진 1 + 사진 2, 땜 연습하기


네. 패턴이 이탈한 것은 <동박 접착제>가 고열에 타버린 탓입니다. 얼마 동안 가열해야 그런 문제가 생기는지를 감각적으로 경험해보시라고 매뉴얼에 적었던 것이네요.

노란색 연습용 만능 기판은 '품질 최저선 제품'이라는 점을 참고해주셔요. 일부러 그런 것을 넣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품질과 다양한 패턴의 만능 기판이 있습니다.

정상 땜의 형상, 테프론서의 배선, 부품 리드로 배선하기에 있어서 매우 결과가 좋습니다. ^^

○ 사진 3, 단자 처리하기


네. 멋집니다. 그렇게 끝부분을 땜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보강하려는 취지였습니다. 사실... 도넛 패턴의 접착 강도가 그리 크기 않기 때문이지요. 굵은 AC 선을 연결하거나 이런 저런 선을 연결하거나 할 때 가해지는 변형력을 억제하는... 2개 포인트를 쓰면 악어 클립을 물릴 때 접촉 오류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땜 하실 때는 1) 인두에 납을 충분히 묻히고, 2) 핀을 꽂고, 3) 빠르게 두 개 핀 중 하나를 살짝 . 그렇게 임시 고정하고, 4) 한 포인트씩 정상 땜작업을 하면 됩니다.

○ 사진 4 + 사진 5, 마중물 납땜


피복이 열에 의해 변형되지 않은 것을 보면, 그러면서 노출된 심선에 고르게 땜이 퍼져 있는 것을 보면, 온도 전달 수준이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온도 조절 인두라면 1) 작은 도넛 패턴을 가열할 때, 2) 열 확산 또는 분산이 염려되는 부분에 땜을 할 때의 온도를 달리하는 게 좋습니다. 2)항 온도 > 1항 온도입니다.

고정식 W 등급 인두를 쓴다면, 1) 2항에 대해서 가열 시간을 더 늘이고(=팁 접촉 시간 Up), 2) 미리 인두팁에도 납을 충분히 입혀 놓은 상태에서 작업하는 좋다는 뜻이되지요.

그리고 "녹은 납물은 열을 전달하는 매질 역할을 합니다"라는 중요한 변수가 있습니다.

팁에 어느 정도 납 방울이 묻어 있어야 빠르게 틈새, 틈새에 퍼지면서 인두 열을 전달한다는  것이지요.

○ 사진 6 + 사진 7, 다이오드 외


누락되었군요. 가위로 오려서 쓸 수 있는 얇은 기판 조각(=단순 샘플 조각)도 누락되어 있고... 죄송합니다. 급히 준비하느라고 그랬네요.

5월 초에 발송할 3차 분에 플러스 알파를 포함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하고요)

~5주 차까지의 진행 중에는 #4로 표기된 다이오드를 쓰면 될 것입니다. 참고로, 트랜지스터를 다이오드처럼, LED를 다이오드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

"팩쿠러미 2에서는 캐패시터 2개로 무엇인가 대체하신 것 같은데.."

아래 좌측과 같은, 녹색의 부품을 말씀하신 것인가요? 그것은 AM을 다룰 때 쓰게 될 코일입니다만... (참고로 오른쪽은 가변 커패시터인데요. 테스트해보니 부품 품질이 좋지 않아서, 참여하신 분들 모두에게... 다른 것으로 대체하여 보내드렸습니다. 사진 7의 우상단에 있는 것 2개이지요. 하나만 사용합니다. 다른 하나는 예비용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