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셨습니다. 비싼 안경을 망가뜨려서...

○ "가변저항의 스파크..."에 대해서,

가변저항에 큰 전류를 흘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접점이 소손되기 때문이지요. 앰프나 튜너, 기타 전자기기에 널리 쓰이고 있는데요. 설계자의 실수든, 부품의 근본적인 오류이든 그런 가변저항의 오류가 흔히 목격됩니다.

안전하게 수 mA 정도를... 그런데 LED를 태울 만큼의 전류가 흘렀습니다. 논리상 표준 LED 전류 15mA보다 훨씬 큰 값이겠지요? 그런 전류는 가변 저항 안쪽의 접점을 한 순간에 망가뜨립니다.

○ "제가 서툴르다 보니 인두가 잘 안된다 생각될때 마다 인두팁을 플럭스와 물먹인 스펀지에 푹푹담고 문지르기를 반복해서 인지 인두팁이 산화된것 같습니다"에 대해서,

플러스를 묻히고 대기 상태로 두면 플럭스가 타면서 산화물이 침작될 것이고요.

가만히 상상해보면... "왜 나는 땜이 잘 안되지?" 고민했던 분들의 상당 수 사례에서 인두 팁 상태가 원인이었을 듯합니다. 놓치기 쉬운 일인데... 아주 치명적이지요.

○ "정보를 보니 하코 (철수세미 같은)인두팁 클리너와 인두팁 코팅제로 팁을 되살려 쓰던데 저는 다이소에서 워낙 저가형 인두기이다 보니 차라리 인두기를 다시 사는게 나을련지 헷갈리네요"에서,

하코, 웰러 등 제품을 써도 대기 상태, 가동 상태의 온도 항성성 유지를 제외하고는 산화물에 의한 팁 오염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인두나 팁의 품질을 생각하기 전에 모든 것을 <대기 상태 발열>의 문제로 간주하고 이렇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 절대 플럭스를 묻히고 장시간 대기 상태로 두지 않는다
- 물 스펀지나 철 수세미로 팁을 딲아가면서 쓰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 직전 작업 종료 시 팁 끈부분을 확인하고 청소하고 미리 납을 묻혀둔 상태로 전원을 OFF 한다.

- 현재 사진의 팁은 문제가 있으므로, a) 팁 끝부분에만 집중하고, b) 칼로 부드럽게 표피 산화물을 제거하고, c) 납을 묻힌 다음에... 땜이 잘 되면, d) 이후로는 전원 ON/OFF 기능이 있는 단구, 2구 멀티탭을 구해서 수시로 열 단속을 하면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