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도구 준비에 관한 진지한 문의가 있어서 참고 정보를 나열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습니다.

모든 것의 판단 기준은,

1) 먼저, 계속 사용하는 도구와 아닌 것으로 구분합니다. 멀티미터와 인두는 계속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DIY PACK.1 학습이 끝난 이후에, 얼마나 더 사용할 예정입니까?
2)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과연 얼마만큼의 예산을 투입하는 게 좋겠습니까? 즉, (절대 금액의 문제가 아닌) 경제적 밸런스가 어느 정도인 게 좋을까요?

두 가지입니다.

참여자 개개인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단일한 기준점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오래 DIYer 활동할 생각이라면 "도구는 비싼 것을 사는 게 합리적입니다" 작업하다 보면, 1만 원의 차이가 크지요.

반대로, 처음부터 '비싸서 좋은 것'을 찾다 보면 그렇지 않은 조건을 경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DIY 활동의 취지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타협점이 필요합니다.

1) 아날로그 미터 : 인터넷 구매, 예산액 2만 원대
국내 기업인 새한계기 또는 태광전자정밀산업사 제품 중 확실히 Made in Korea인 것을 구매. (참고로 새한계기의 것이 태광전자정밀의 것보다 마감이 좋습니다)

[ 관련 글 ] 새한계기 ST-506TR III 아날로그 멀티미터 살펴보기
태광전자정밀 TM-502TR 아날로그 멀티미터 관찰하기

* 두 모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danawa.com 등 가격 비교 사이트를 경유하여 인터넷 구매하면 됩니다.

2) 디지털 미터 : 인터넷 구매, 예산액 4만 원대
중국제 저가는 극히 보수적으로 판단. 싼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국산품은 보통이고, 대체로 Fluke 제품이 좋습니다만, 플루크는 요즘 가격이 많이 올랐지요?

* danawa.com 등 가격 비교 사이트를 경유하여 인터넷 구매하면 됩니다.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적었지만... 아예 생각을 조금 달리하여, 소모품으로 간주하고 다*소 등의 제품을 쓰는 방안도 있습니다.

3) 인두 : 인터넷 구매, 최저선 국산품 2만 원대
말이 안 나오는... 2000원짜리 중국제 인두가 있습니다. Exso는 국산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Hakko/Weller와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도 있습니다. 이쪽은 워낙 종류와 등급이 많아서 구매 예산의 등락 폭이 큽니다.

잠시 고민하고... EXSO 막대형 25W급 세라믹 인두를 최소한으로 보면 어떨까 합니다.

http://exsotool.com/shop/item.php?it_id=1516761559

모델명은 EHT-2025인데 온도조절 기능이 없습니다. 그러면, 인두를 갖다대는 시간으로 적당히, 감각적으로 조절하면 됩니다. 조회 가격은 1만 7천원입니다.

조금 욕심을 내서 막대형이지만 온도조절 기능을 내장한 EXSO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1만 원, +5만 원, +10만 원... 마트에 가서 카트에 무엇을 자꾸 집어 넣는 식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느낌상... 만일 5만 원대 초과라면, 어떤 등급의 경계점을 넘어간 것이니까 Hakko/Weller 등 다른 믿을 만한 브랜드의 것과 동시 비교하는 게 좋겠습니다.

* danawa.com 등 가격 비교 사이트를 경유하여 인터넷 구매하면 됩니다.

4) 인두 거치대, 스펀지 : 인터넷 구매, 예산액은 배송비 포함하여 1만 원 미만

보완 콘텐츠를 열람하시고 방열 가능한 제품으로, 인터넷 몰에 있는 것 중에서 모양, 가격, 기술된 내용을 참고하여 합산 가격 1만 원 미만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반드시 스펀지가 포함 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팁 청소의 필수품이니까요.

모두 다 중국제라고 보면 될 것이고, 기능적으로 매우 단순한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최저선을 제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danawa.com 등 가격 비교 사이트를 경유하여 인터넷 구매하면 됩니다.

5) 실납과 플럭스 : 인터넷 구매, 예산액 1만 원 이하

실패 모양으로 감긴 것은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처음이니까 소분된 것을 구매하되 현 시점에서는 제조사 불문으로, 작은 통에 감긴 5천 원 내외의 것이 좋겠습니다.



땜하는데 도움을 주는 플럭스는, "있으면 좋습니다" 그러니까 DIY PACK.1 학습 수준에서는 없어도 됩니다. 만일 구매를 한다면 다음 글을 참고해 주시고 이 도구에 5천 원을 예산으로 할당합니다.

* 관련 글 : DIY 필수도구, Soldering Flux

* 각각은 "실납", "솔더링 페이스트, 납땜 플럭스" 키워드를 가지고 danawa.com 등 가격 비교 사이트를 경유하여 인터넷 구매하면 됩니다.

6) 커터, 본드, 기타 : 주말에, 퇴근길에 오프라인 방문하는 조건으로 예산액 1만 원
손잡이에 PLATO라고 적힌 것을 많이 씁니다만, 그게 아니어도 얇은 선을 잘라내는 용도의 제품은... 집 안에, 서랍 안에, 동네 다*소에 잔뜩 있습니다. 동네 전문 문구점이나 다*소에 가면 네일샵 코너의 작은 커터와 핀셋, 공구 코너의 커터, 돼지본드, 붓 달린 순간접착제, 쓰기 편하게 용기를 개선한 목공본드 등 다양한 것까지 한 번에 구할 수 있습니다. 매장 공구 코너에 가서 둘러보고 만지고 생각하는 것도 모두 가치 있는 DIY 활동입니다.

* 굳이 배송비 지불하며 인터넷 구매할 항목은 아니라는 판단에, 시간될 때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여 구매를 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이상에서,

부족한 상태로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그럼으로써 더 나은 것을, 더 합리적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참고로...

1) 보니까 2만 원 미만의 인두, 커터 등 Full 패키지가 있더군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수준의 중국제 단품을 꾸러미로 만든 것이지요. 속은 편한데, 12주 차까지만 쓰고 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면 구매, 아니면... 판단해 보십시오.

2) 우측 검색창에 'DIY 필수 도구'를 입력하고 나열되는 것을 열람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