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음에... "이런 좋은 물건이 여기 있습니다"라는 정도의, 그런 취지의 언급이었는데 결국 제가 괜한 짓을 했습니다. 김**께 사과드립니다.

무슨 일인가에 대해서는... 다음 경로의 글과 관련이 있습니다.

"ED FG-1880B Sweep Function Generator, 멋진 국산 계측기"
http://audiopub.co.kr/2020/07/22/ed-fg-1880b-sweep-function-generator-%eb%a9%8b%ec%a7%84-%ea%b5%ad%ec%82%b0-%ea%b3%84%ec%b8%a1%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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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날, 즉흥적으로 방문했던 서울 구로중앙유통상가에서 현금 구매하였다. 우연히 들어간 구매처는 ‘인창계측기'(구로 중앙유통상가, * 원문 및 표기되었던 연락처 등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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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 님과의 이메일  대화 내용 중 일부.

Soondori, "그리고 사진을 보니까... 100Mhz 프로브 안 주던가요? 2채널이니까 두 개 말입니다. 오실로스코프는 그런 케이블로 대응이 안됩니다. 통상 파형이 제대로 안나오죠. 이건... 물건 파는 사람이 챙겨줘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관계 좀 확인해주십시오. 안 받으신 게 맞다면, 굳이 사양한 게 아니라면... 글쎄요? 그 양반 장사의 기본 마인드가 안 되어 있습니다. 콘텐츠에 적혀 있는 연락처고 뭐고 다 삭제해버릴려고요"



김**, “그라고 오실로스코프는 받았을때 저도 황당했습니다. 프로브없이 악어집게로 된것을 두개나 주어서. 확인전화를 해보니 보내기전 두개를 보내준다고는 했는데 용어를 제가 잘 몰랐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그냥 수업료라 생각하겠습니다. 솔직히 어이도 없고 기분은 그리좋치 않습니다. 계측기 초자라는건 통화하면서 파악했겠죠.”

사업의 기본 마인드가 전혀 안되어 있는 양반이라는 생각에 문구 정리함. 전문가 입장에서, 입문자에게 장비를 판다면 돈을 더 받더라도 그에 맞는 부속물을 챙겨주는 게 맞다.

누군가 큰 마음먹고 산 오실스코프에 악어 클립이라니? 시장에 몇 천 원짜리 중국제 프로브들 널렸는데 유통 전문가라는 양반이 돈 몇 천 원 더 벌고자 안면 몰수하고 악어 클립 와이어를 건네주었다는 것은 사소한 듯 보이지만 심각한 태도 불량!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정말 몹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