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마무리 되었다니 감축드리옵니다.

○ LA-*** 마스터볼륨이 문제가 있어 개조를 실시 하였으나, 잡음을 많이 타서 임시방편으로 접지와 실드케이블, 호일과 랩으로 감싸 주었습니다.

볼륨은 고감도 증폭기인 앰프의 초입에 있습니다. 그곳에 선을 연결하거나 선이 지나가거나 접지가 제대로 안되면 셀프 노이즈, 잡음이 크게 들립니다. 그러니까 반드시 쉴드(Shield) 선을 써야 하고 또 볼륨 한 쪽 그러니까 GND에 연결될 것은 반드시 그렇게 해주어야죠. 임시라고 하셨으니까... 준비한 다음에 원래 있던 볼륨(또는 보드)의 배선원칙을 그대로 준수하는 게 좋겠습니다.

○ 볼륨이 100k인데 ,50k로 달았더니 조금만 돌려도 소리가 매우 큽니다.

마스터 볼륨이 고장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변저항의 물리적 고장이라는 뜻인가요? 아무튼... 100K오움에 대한...  그 절반인 50K오움 대체에 있어서, 저항값의 차이보다는 볼륨의 반응특성이 다른 게 원인인 듯하네요. 흔히 Curve라고 하는 것으로 A, B, C... 그런 게 있죠?!

기본적으로 볼륨(=가변저항)은 전압 분압기입니다. 압력 즉, 전압을 나눠주는 도구이죠.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관계식이 존재합니다.

소리 크기 = 가변된 지점의 저항 / 총 저항

예를 들어 총 저항이 다른 두 저항체의 커브가 정확히 일치한다고 가정 할 때, 양자 공히 같은 각도에 있다고 하면 분압의 비율이 같으므로 결국 앰프 소리의 크기는 같습니다. 물론 그냥 논리적인 이야기예요. 아마 구품은 A커브, 교환품은 B커브 그런 차이가....

○ 스피커 단자에서 파형을 찍어보니 증폭이 되어서 스코프 전압을 올리니 약간 파형이 기울어진 것 같은데, 스코프가 문제인지?



빈티지 계측기를 무조건 믿으면 안됩니다. 그럼에도 오디오 기기보다는 신뢰도와 내구성 큰 장비이므로 동작하고 있다면 고장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좋겠습니다.

논리상 방형파가 들어갔으니까, 또 그리 높은 주파수를 취급하는 것도 아니니까 정확히 사각형이 나오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아니니까 대뜸 고장이 연상되겠지만... 글쎄요?

? = 앰프의 EQ 기능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닙니까? 즉, 현재 설정이 Pure Sound 재생 조건이 아닐 수 있죠. 앰프 고장도 오실로스코프 고장도 아닌 경우. Direct 버튼에 준하는 여하한 기능을 확인하고 측정하시고요.
? = 주입 주파수는요? 50Khz쯤 주입했다면 앰프에 따라 약간의 틀어짐이 발생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40Khz 정도까지는 아무리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고요...
? = 기타... 글쎄요? 회로 변수가 종합된 임피던스 문제도 있겠네요. 8오움과 입력 부는 확연히 다르니까요.  일반저항이 연결된 상태입니까? 아니면 그냥 스피커를 연결한 상태입니까? 스피커를 연결하면 내부 코일과 콘지 운동의 작용이 교란 인자로 작용하게 될 것이고요.

아무튼 1Khz 테스트 단자에 프로브 물리고 프로브 접속 모듈쪽 트리머 조작해서... 칼리브레이션도 해야 하고... 기울어짐의 다른 변수들이 많아서... 오실로스코프 고장 아닌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