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 곳 출장 중이시라 하셨는데 그쪽 상황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하시기를... 제 생각에는 이번 코로나19가 생각보다 오래 갈 것같습니다. 잘 해야 연말까지요?

화제를 돌려서... 이해한 바를 아래에 요약해보았습니다.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요?)

테스트 장비 #1 = PC + 표준 테스트 음원 + 외장 사운드카드(UA-4FX), 테스트 장비 #2 = 일반적인 펑션 제너레이터(OSC 표기), 미리 정의한 실험환경에서 인켈 AD-950을 가지고 여러가지를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정리하였다.

■ 입력변수 확인

장비 #1, 장비 #2 두 개 신호원에 국한해서 소스가 얼마나 건전한지를 확인. #1인 사운드카드쪽은 Flat하고 장비 #2쪽은 n차 고조파 잔뜩. 그러므로 사운드카드쪽을 레퍼런스로.

제 의견은... 일반 펑션 제너레이터는 오디오 계측용으로는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잡음 등 너무 많아서요. 그것이 주로 TTL, CMOS 로직회로 테스트와 구동 등에 쓰였던 탓이려니 합니다.

■ 처리기인 프리앰프 특성 확인

테스트해보니 THD 발생, Flatness 기준으로 AD-950은 대단히 우수한 앰프. 요지는 입력변수가 정확하면 있는 것 그대로 재생한다. 즉, 앰프의 자발적인 왜곡은 없다.

그런데 그 밑에 "...스피커단자에서 측정한 스코프의 파형입니다..."라는 말씀이 있으므로 위의 확인 내용은 사운드카드/OSC 소스 → 프리 → Pre Out → Wave Spectra 구성에서 확인된 것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맞는지요?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현재, '■'로 구분표기를 하고 있답니다.

■ 처리기인 프리앰프+파워앰프 특성 확인

○ 스피커 터미널에 8오움 일반저항과 분압비 고려한 저항 R''(=코일형 어테뉴에이터입니까?)을 연결하고 그것을 정밀한 ADC 계측기나 다름 없는 사운드카드쪽으로 입력받는 조건에서 테스트.  여러가지 결과가 나왔다.
○ 몇 가지 현상들을 보면 톤-컨트롤부의 영향, OP.AMP의 영향 등을 가늠할 수 있다. 한 가지 예로서 4558을 다른 것으로 바꾸었을 때 음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 종합의견

이런 흐름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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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신 몇 가지 항목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기' 차원의 제 의견은요.

1. "...WG에서 구형파를 선택했을때입니다. 링깅이라 하나요. 이런파형이 왜 생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더미 부하를 권선저항 말고 Solid한 수 W 저항을 써보시면요? 그리고 돼지꼬리처럼 감긴 권선형 가변저항이 붙어 있는 듯한데 맞다면 그 부분을 달리해보시면요? 동일하다면 스피커쪽에서 오는 것이겠습니다? 일종의 코일과 마그넷, 콘지 관성에 의해 여진 등은요?

(내용추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앰프를 일종의 솔레노이드인 스피커를 제어하는 Control System 로 정의하면 방형파 펄스의 Rising, Falling 그 순간만은 마치 임펄스를 전달하는 상황과 같을 것이고 그 극미 지점, 그 극미 순간에 Under Shoot, Over Shoot가 생길 것이고요. 언급한 스피커(=여기서는 Coil인 권선저항) 쪽 역기전력, 임피던스 변화 등 외란 변수에 의해 모종의 잔잔한 파동이? 그런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스피커 상태를 보정변수로 입력받는 캔우드 Sigma Drive라면 조금 다를까요? 모르겠습니다.



2. "...고역볼륨을 1시나 2시정도로 + 증가하면 평탄해집니다. 이는 tone 관련 소자들의 오차의 영향인듯 합니다..."

CR 패시브  회로에서 고유 Slope가 있기 때문에 싸인파가 아닌 방형파를 인가했을 떄 조금 올라가거나 조금 내려가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 아닐까? 그런 생각 해보았습니다. Knob을 건드려 평탄하게 한 것은 Slope를 강제보정하는 경우로... 물론, 이런 해석이 아니어도 Knob의 중앙이 무조건 매뉴얼에 나오는 Center일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찍어내는 기기들이라 오차가 많을테니까요. 만드는 사람도 진실은 모르겠죠?

3.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전산분야의 이야기처럼, 입력단의 신호를 그대로 출력만 높이는걸까? 아니면 설계자의 설계의도로서  어떤 튜닝이 들어가야 하는가요?..."

그외의 변수들까지 다 개입되는 것 아닐까요? 마진, 돈, 개발기간 등 일체가. 엔지니어실력도, 제품기획부서가 정해준 한계도... 재고부품을 쓰기도 하고...

4. "...확실히 TONE 단은 음을 흐리는데 영향을 주는듯 합니다만, 청취환경이 다들 다르기에 없애기도 쉽지 않은 분야인듯 합니다..."

동의합니다.  저는 톤 컨트롤을 딱 중앙에 놓고 그러려니 잊고 쓰거나 Direct 버튼 있으면 무조건 눌러 놓고 씁니다. 아예 그런 것 없는 앰프를 더 좋아합니다. ^^

5. "...그에 못지않게 90년대 앰프들의 리모콘 적용으로 인한 전자식 셀렉터, 전자볼륨, 각종 부가적인 EQ들이 실용상 지장은 없지만, 좀 신경써 듣는경우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몇 종 앰프들 들어보고 관찰해보고 그러면서... 단순한 흐름의 앰프가 최고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증폭, 그것 하나만 해줘!" 스타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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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게시판에 오류가 있었군요. 네... 최근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했는데요. 다른 케이스로 경험한 바, DB Write에 사소한 오류가 있는 듯합니다.  사이트 직접 관리한다는 것이 늘... 조만간 해결될 것이고요.

(내용추가) Cache 설정 문제인듯하여 일단 뭘 변경해놓았습니다.

윤상덕님의 글을 보고 최근 WG, WS를 써보았고요. 보석이 옆에 있는 것을 모르고 살 뻔 했습니다. 써보니 참 좋은 프로그램이더군요. 그리고...

네... 저는 윤상덕님의 글이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고 그렇습니다. (이런 좋은 글의 제목을... -.-;)  좋은 콘텐츠 만들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온 국민 위기인 시절에... 아주쪼록 건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