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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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군 라디오들

글쓴이 : SOONDORI

수 많은 일본 오디오 메이커들의 과거 행태를 살펴보건데… 우선, 통신분야의 강자이자 전문 오디오 메이커인 Kenwood는 포터블/포켓 라디오를 만든 적이 없다. Marantz와 Pioneer는 포터블 카세트 이외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래! 그것에 집중하자(Sony, Panasonic, Toshiba)”, “그까짓 게 뭐라고…(기타 업체들)” 이런 저런 판단과 제작사례들의 배경에는 포터블 기기에 대한 기업들의 다양한 취향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인데 포터블 기기 카테고리의 최하위층에 있는 그리고 일반 오디오와의 단절도가 큰 포켓 라디오라면 어떤 기업에게는 전혀 관심 밖의 주제였을 수도 있겠다.

(일반 오디오의 연장선? Pioneer BoomBox. 출처 : https://i.pinimg.com/736x/fd/49/8a/fd498a3dcfa830a7e68ae2dea7493040–boombox-audiophile.jpg)

그런 1군들의 빈 자리를 차지하고 현재 꾸준히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일본의 2군 업체들 즉, 유명 오디오 메이커가 아닌 회사들의 대표적인 제품들은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 Koizumi

1716년 설립 당시에는 원격지 물류사업을 하는 기업이었다. 1946년 부터 전기용품의 생산과 유통사업을 추가하였고 1989년을 재창업 원년으로 지정. 그럼에도 2016년, 창립 300주년 행사를 했다는 코멘트가 있다. 사이트는 www.seiki.koizumi.co.jp

(아나로그 AM/FM 포켓 라디오 SAD-7219/S, 약 1300엔)

■ Yazawa

1976년 설립돈 조명, 전기관련 용품 등을 생산/유통하는 회사. 포켓라디오는 확실히 OEM 제조로 추정된다. 사이트는 www.yazawa.co.jp

(아나로그 AM/FM 라디오 RD9BK, 약 1300엔)

■ AudioComm

1958년에 설립된, 전기용품, 부품 등 생산 유통 회사. 소개하는 회사들 중 가장 강화된 개발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실제로 판매 사이트에는 꽤나 다양한 라디오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참고로 Sony 등 1군 기업들의 제품에 비해 성능이 약간 떨어진다는 몇 몇 일본 사용자들의 평가가 있다. 사이트는 www.ohm-direct.com

(AM/FM DSP 라디오 RAD-P325S-S, 약 1300엔)

■ ELPA, ASAHI ELECTRIC

1970년 설립된 전기용품, 방재용품 등을 개발 판매하는 회사. 아래 모델은 디자인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사이트는 www.elpa.co.jp

(아나로그 AM/FM 라디오 ER-N52F, 약 2100엔)

특이하게도 1) 일본은 전기용품/방재용품 전문기업들이 라디오를 취급하고 있고 2) “우리나라에서와 같이 아주 작고 영세한 기업들일까?”라는 당초 추측과 달리 기업규모가 크고 특히, 업력은 꽤 긴 편이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일본 방재시장의 규모가 워낙에 커서 기업들이 탄탄한 데다가 작은 방재용 포켓 라디오는 개발비가 적게 들어 누구라도 쉽게 상품화할 수 있고 (실제로 언급된 기업들이 오래전부터 라디오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던 것이 아니다) 더불어 요즘의 일본인들도 포켓 라디오를 전등이나, 후레쉬나 다름 없는 One of Them 방재용품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것. 가끔은 출퇴근 청취용이거나…

소비와 공급의 균형점 이동… 시대가 바뀌면서 만화, 철도, 라디오를 좋아했던 일본인들의 소비패턴이 많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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