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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VC VR-5525LX 리시버 그리고 아주 미지근한 홍보 전술

글쓴이 : SOONDORI

약 50년. 꽤 오래전에 소개된 모델로… 여전히 예쁘고 예나제나 고급형이다. 마침 내부를 보여주는 좋은 자료가 있어서 등록함.

[튜너부] AM/FM/LW, [앰프부] 23W@8오움, [공통] 472mm ×155 ×324, 약 11Kg, 1970년대 중반.

계열 모델은 30W급 VR-5535LX.

여기서, 이런저런 일본 제작사가 공히 구사했던, 매우 미지근하되 은근히 집요했던 가치 어필 방법은…

1) 아주 작고, 아무 때나 쉽게 떼어낼 수 있는 ‘Made in Japan’ 스티커를 프론트 패널에 붙인다. Japan의 강조가 거의, 거의 타당한 시절이었다는 뜻이기는 한데… (그런 식으로 Made in Korea가 붙어 있는 것을 본 적은 없음) 어쨌든 ‘일제 찬미’를 조장하는 전술이었다고 생각함.

2) 영어 단어를 적당히 조합하고 축약하여, “이 안에, 대단한 뭔가 있다?” 느낌을 가미한다. “뭐지?”에 의한 각인을 유도하는 일종의 양념치기.

예를 들어 아래 S.E.A.는,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uk/itm/196037141684?mkevt=1&mkcid=1&mkrid=710-53481-19255-0&campid=5338722076&customid=&toolid=10050)

“에게게… 머여 시방 이거슨?” SEA는 Sound Effect Amplifier의 약어. 본질은 평범한 5 밴드 이퀼라이저이니 더 털어봐야 나올 게 없음. 어찌 보면… 컬러나 조합어에 시선을 두는 순간, 일제 낚싯줄에 완전히 낚이는 셈.

* 2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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