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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10), 통전 후 반응 테스트

글쓴이 : SOONDORI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뭘 했더라?”

열심히 픽업 모듈을 분해하고 청소하였는데, 난망의 DISC 오류가 생겼고… 듬성듬성 시간이 흐르고, 최근에 두 장 보드의 커패시터와 노후 가변 저항을 교환하고, 두 장 보드의 플럭스를 세척하고…

* 관련 글 : 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9), 부품 건전성 확보

■ 플럭스, Flux, 플럭스

(▲ 알게 모르게 증발하여 사라지는 친환경 세척제. 결국, DIYer는 한 통의 5~10%만 쓰게 되는 것 같다)

(▲ 문뜩, 1970년대~1990년대에 수만 장, 수십만 장, 수백만 장, 수천만 장 보드를 제작하면서, ‘친환경이 아닌, 개떡같이 매우 우수한 세척제’ 또는 기타에 의해서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신체 손상을 입었을지와 2019년까지 반도체 제조 공정의 백혈병 노동자들에 대해서, 나 몰라라 발뺌하던 삼성전자의 거지 같은 행태가 기억났으니… 2) 원형 모델 SONY CD-11S의 메인 기판은, “플러스 잔류물이 확연하게 없다”에 한 표. 그런 더러븐~ 것은 OEM 제조국에 전가하기. 그리하여, OEM 국가 및 대한민국 공장에는 가난한 노동자가… 그런 일을 했다)

* 관련 글 : PCB 플럭스 세척이 필요한 이유는?

커넥터를 결합하고 보드를 마운트하고 사소한 실수가 없는지 확인한 후 통전!

오호라? 상황이 동일함. 나아진 게 없다.

■ 전원부 출력 전압 살펴보기

그래서, 그동안 찜찜했던 전원부 출력 전압과 주요 국부 전압을 확인해 보았다. 7V 라인에서 8.98V이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회로도를 가져와 살펴보면, 8V, 8.8V가 표기된 두 개 라인에 대하여 <+7V>로 표기하고 있음. “머여? 시방… 헷갈리게스리…”. 전원부 국부 전압 점검은  All PASS.

(시간 흐른 후)

희한한 일이다.

이제까지의 반응을 보면, 냉땜, 라인 단절, 단선 등 뭔가 단단히 그러면서 대단히 간단한 문제일 듯? 그래서 하판 보드를 툭~! 툭~! 건드리며 Open 버튼을 눌러보았더니… 헛! 정상이라고.

(시간 흐른 후)

하판 보드에서… 부품 리드를 땜한 곳이 아닌, 다소 이질적인 전선이 붙는 포인트 위주로 재 납땜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각종 커넥터에 WD-40 약간량 떨어뜨리기 + 새시 접지 부분을 주물럭거리기.

(▲ 전류 흐름은, 보드 패턴 → 금속 나사 → 금속 새시)

아래에서, 노란색으로 마킹한 곳이 오류 가능성이 있는 포인트.

아프리카 원주민이 타악기를 두드리듯 열심히 두들기고 OPEN 버튼을 누르고… 그래도 트레이 여닫힘은 정상이다. 결국은 ‘냉땜’으로 통칭되는 것이 문제였다는 이야기.

그리고는,

<트레이 광 감지 구멍>을 잠시 전기 테이프로 막고, CLOSE 버튼 누르기. 반복되는 불빛과 상하 움직임… 픽업 모듈은 상식적으로 반응하는데 스핀들 모터는 회전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초기 TOC(Table of Contents) 읽기를 못 하는 상태.

“뭐가 굴러가야 면장을 해 먹지?”

뭐… 하판 보드의 이것저것을 확인했고 트레이도 잘 열리고 있으니, 상판 보드 쪽의 냉땜 등 뭔가 단순한 이유가 있을 듯. 여러 펄스 패턴의 AND 조건 불충족이겠고.

다음 글에서 계속.

* 관련 글 : 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11), 회전 그리고 TOC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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