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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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 Clock Upgrade, 당신 귀가 들을 수 있으려나?

글쓴이 : SOONDORI

심장박동과 같은 CDP 동작용 디지털 클럭이 몇 ppm 범위에서 변동되고 그것이 메커니즘 제어 내지 디지털 변환에 영향을 주며 Jitter고 뭐고 종국에는 아나로그 신호를 달라지게 한다는 논리로, 예를 들어 오차를 0.1ppm 내로 줄일 수 있는 고가 보드를 사서 붙이라는 식… 광풍 같았던(?) 클럭 업그레이드 열풍이 있었다. 장착비 포함 30만 원, 50만 원…

(지금도 그런가?)

박동의 오차를 표현하는 PPM(Parts per Million)은 1백 만분의 몇이라는 아주 작은 단위이고 모든 디지털 전자기기들에 있어서 10ppm, 1ppm, 0.1ppm 차이가 매우 중요한 것 맞다. 최대한 낮은 ppm이 필요하며 정도(精度)가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솔루션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그러나…

디지털 CDP의 최종 출력은 아날로그라는 점과 그것을 소화하는 것은 전자계측기가 아니라 두루뭉실할 수 밖에 없는 사람, 사람의 귀라는 점이 의도적으로 간과되는 측면이 있다. 논리를 앞세운 그럴 듯한 돈벌이 전략? 최소한 “원자력 발전소 전기가 더 좋습니다”와 같은 말이다.

차라리 면밀하게 회로를 분석한 다음, 순수 아날로그를 다루는 종단회로(Post Stage, 포스트 앰프)를 조작하는 방법, 예를 들어 부품들의 시정수를 달리하거나 더 좋은 부품을 것을 쓰거나 아니면 아예 회로를 다 들어내고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더 효율적이며, 더 경제적이다. 사실 그런 취지로 CDT, DAC 전용기들을 조합하여 쓴다. 수 십 년된 기기라면 노후 커패시터 교환의 효과도 있을 것이고.

(에이프릴뮤직의 Stello CDT-100, DA-100 DAC)

10ppm 변화를 청취해냈다는 애매모호한 글들에 대해서… CDP의 상태가 엉망이었거나 플라시보효과였거나. 그럴 가능성은 없을까? 그리하여 마음 속 생각은…

“디지털회로 종단에 물리는 아날로그회로는 포토샵의 Blur Tool, Smudge Tool과 같다. 왜 곧바로 뭉개지고 흐릿해질 디지털 신호에 집착을 하는가?”

“이 오디오 세상에는, 어떻게든 좋은 소리 듣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욕구가 너무 막연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 과대포장하고 유혹할 기회가 생기는 것. 다 좋은데… 한켠에는 남의 주머니 과하게 탐하는 자들도 모이게 된다”

다른 세상은 안그런가? 클럭보드쯤은 애교. 어찌보면 그냥 이 세상이 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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