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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발랄한 영국 천재, 싱클레어 경이 만든 자동차

글쓴이 : SOONDORI

1985년에 소개된 영국제 삼륜 전기 자동차, C5.

해외에서, 지구 위 몇 십 프로의 인간들이 “Toy, Fail, Nothing, Disaster…” 운운하며 C5가 형편 없게 실패한 제품이라고 하는데… 40여 년 전의 기술 수준과 제조 여건,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 등을 생각하면 절대로 그렇지 않음. 선도적인 제품은 흔히 실패하니까, 결과보다는 컨셉의 의미와 배경을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하다.

“앞서간 것 자체가 성공인데… 씨~브리는 작자들은 좀 바보 같아”

너무 작아서 Mini였던 빈티지 ‘미니’가 돌아다니던 영국이었으니까, DIY 자동차를 만들어 자기 책임하에 돌아다닐 수 있었던 영국이었기에, “일단 똥은 쌌으니 그만이닷!” 주의자가 많은 (그래서 맛난 것이 없음?) 영국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하며,

* 관련 글 : 자동차 오디오 세상 : 구 소련 자동차의 카 스테레오

오디오와 역사와 문화 등에 관한 ‘영국식 똥 싸개’ 論을 생각하면 할 말이 많지만, 삼가하고…

주요 사양은,

○ 강성 테스트를 반복했던 T자형 프레임 구조. 한 번 충전으로 36Km 정도를 달릴 수 있다. 급하면, 안에 패덜이 있으니까 알아서 잘 처리하기. 그렇게 보면 요즘의 따릉이 전동 자전거와 다름없음. 브레이킹 관련 코멘트를 보면, 안전 최고 속도가 시속 24킬로미터 이하인 듯.

(▲ 우하단 구석의 그림에서, 위쪽은 모터, 아래쪽은 컨트롤러 모듈)

○ 도로 위를 달리는 것이니 깜빡이는 기본. 멀티 지시계로 LED를 사용하였다.

○ 14세 이상이면 탈 수 있었다고 하고, 비가 내려 종종 축축해지는 영국이었기에 방수포를 옵션으로 제공.

(이상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wearethemutants.com/2017/08/07/sinclair-c5-sales-brochure-1985/sinclair-c5-a-new-power-in-personal-transport-page5/)

소비자가 399파운드였다던가? 현재 환율로는 70만 원쯤. 40년쯤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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