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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통신 S-330 컴퓨터, Made in Korea

글쓴이 : SOONDORI

삼성전자가 아닌 삼성반도체통신(Samsung Semiconductor & Telecommunication, 1977년~1988년)이 국산품 PC를 만들어 수출하였다.

그 삼성반도체통신은 한국반도체공업 주식회사(1974년, 강기동 박사 주도로 설립*)와, 최초는 공기업이었던 한국전자통신(1977년, 산업은행이 전액 투자)의 DNA가 혼합된 조직이다. 몇 년간 지속된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통신의 중복 활동에서 요즘의 정치권이나 요즘의 국민 생활과 같은 ‘각자도생의 길’에 오버랩되고,

* 훗날 삼성이 삼성반도체 지분의 10%를 주기로 한 약속을 파기했다는 ~카더라 이야기가 있다. 대한민국 문어발 재벌이라는 게 본래 그런 뒷통수 본성이 있는데…

이렇든 저렇든… 사라지기 일보직전인, 늙고 망가진 국산품이 딱해서 기록해 둔다,

XT, 제조 시점을 삼성전자에 흡수되기 직전인 1980년대 후반으로 추정.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picclick.com/Rare-Vintage-Samsung-S330-Desktop-8086-PC-XT-184856638305.html)

FCC ID C8C7KB S330는… 오잉? 검색 목록에 없음. 통신장비일 것으로 추정되는 것을 제외하고, C8C7KB-D3808A Original Equipment 10/24/1988, C8C7KB-SC10 Original Equipment 03/31/1987, C8C7KB-SC10 Original Equipment 03/26/1987, C8C7KBS-500 Original Equipment 09/23/1987, C8C7KBS286 Original Equipment 07/14/1986, C8C7KBS5200 Original Equipment 09/13/1988로 끝.

그렇고… 빈티지 오디오 세상에서도 그러했지만, 빈티지 PC 세상에서도 국산품의 미쿡 유통망 리브랜드 사례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출처  : www.youtube.com/watch?app=desktop&v=YdabJjRQYTU)

막연히 상상하기로는, 수요 폭발의 해외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진 유통은 당초부터 불가능했던 탓이려니 함. 날고 기는 미쿡 제작사가 수두룩한데 누가 단박에, 대한민국 제조 PC의 가치를 알아주었을까?

이제는 국면이 달라졌으니, 실로 격세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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