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DATABASE > 빈티지 CB의 명가, 미국 Midland와 Made in Korea

빈티지 CB의 명가, 미국 Midland와 Made in Korea

글쓴이 : SOONDORI

“왠만하면 사라지던데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스마트폰이 발에 차이는 세상이 되었어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통신 분야가 있다. 그중 하나가 상업용 자동차 CB 부문. 대륙 횡단 중인 트럭커나 허허벌판 오지를 기어가는 트럭커는 CB를 좋아한다.

대한민국 빈티지 무전기 세상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고, 기저부 수요에 기대어 지금도 활동 중인 미드랜드(1959년 설립)는…

아래는 모두 Made in Korea.

○ Model 4001 무전기, 1979년

(▲ 흐릿한 Printed in Korea. 출처 : https://picclick.co.uk/Midland-4001-Cb-genuine-Print-Instruction-Manual-Onlyradio-spares-ireland-374536858266.html#&gid=1&pid=4)

○ Model 2001 무전기, 1981년

(출처 : mullardantiques.co.uk/products/1981-midland-2001-precision-series-cb-radio-model-no-77-002-new-old-stock-in-original-packaging)

○ Model 77-102 무전기, 1981년

(▲ AK5-***은 미드랜드. 출처 : https://www.ebay.co.uk/itm/133324203517)

○ Alan 48/Alan 68 무전기, 1981년경

(▲ Alan 48. 출처 : https://picclick.it/radio-cb-midland-alan-48-old-Made-in-235397981408.html#&gid=1&pid=3)

○ Model 77-805 무전기, 1990년

FM 날씨 채널 수신 가능. 가칭 PortaPak.

○ Model 75-790A 무전기, 1990년

* 관련 글 : Midland 75-790A 무전기, Made In Korea

한편으로… 1990년대의 어느 날, 미국 Midland가 CTE International이라는 이태리 회사(1972년 설립, 현재의 Midland Europe)에 넘어간다. 여기서, 1980년대의 CTE 제품 중에도 Made in Korea가 있다는 사실이 중요함.

대한민국 제작사들이, 정말 물불을 가리지 않고 활동했더라.

(▲ CTE 인터내셔널의 AM/SSB-350 무전기. 좌단에 작은 KOREA. 출처 : https://www.subito.it/audio-video/cb-radio-cte-350-ssb-firenze-534991928.htm)

CB 세상은,

(상대적으로 품종이 적어도) 오디오나 컴퓨터나 계측기 세상처럼 정체성이 명확한 공간이며…  사실, 아무렇게나 삽질해도 그 고구마 밭에서 Made in Korea가 나온다. 아쉽게도 국내 제조사를 특정하기는 어렵고.

동원전자에 ‘인켈’을 넘겨준 맥슨전자, 승용전자와 화영산업, (1990년대) 팬택, 메이콤, 미래전자통신, 세이프티 테크놀로지 그리고 GE, 미국 Cobra, 미국 Colt, 미국 CTE 인터내셔널, 일본 사이버넷 등… 종착지 미드랜드 이전 지점에서, 분명히 무엇이 존재하는데 막상 손에 잡히는 것은 없음. 아무래도 CB 문외한이라서 그런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